미야코지마는 미야코 본 섬과 주변 이케마섬, 이라부섬, 구리마섬이 모두 다리로 연결되있고, 미야코지마 본섬의 남단 끝인 히가시헨나자키(東平安名崎)에서 북단 끝 니시헨나자키 (西平安名崎) 까지가는데 35km정도로 40분정도 소요된다. 제주도보단 작은 크기이지만 일정을 잡을 때 본섬과 그 주위 주변섬, 또는 주변섬 단독Day 로 잡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다.
숙소또한 미야코지마 중심부인 히라라에 잡고 장박을 하거나, 경치가 좋은 숙소를 옮겨다니는 것이 효율적인 편이다. 경치가 좋은 숙소는 대부분 바닷가 근처에 있는데 특정 바닷가에만 가까우니 꼭 한 곳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첫 해 미야코지마 여행을 계획할 때는 유명 관광지와 해변을 지도에 표시하고 대가족이 매번 짐을 싸면서 옮길 수 없으니 미야코본섬 히라라에 있는 독채 에어비앤비로 정했다. 가까운 곳에 마트가 있고 어느 섬에 가던지 30분이 안걸리는 최적의 위치였고, 저녁에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는 미야코섬의 특성상 마트에서 장봐 저녁을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았다. 부피가 큰 튜브나 캠핑의자 등도 구비되어 있어서 잘 활용했다.(아직도 에어비앤비에 올라와있는 숙소)
두번째 미야코지마 여행은 우리가족만 가는 곳이라 거리보다는 숙소 안에 구비된 것을 보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숙소였지만 코로나 이후 다른 가게로 변한 것을 지나가다가 발견했다. 다다미방에서 아이들이 춤추고 노래하고, 아이장난감도 많았다. 뒷마당이 있어서 간이 튜브수영장에 물받아서 수영하며 바닷가의 짠기도 빼고 고기도 구워먹고, 수박도 잘라서 마루에 앉아 먹던 아주 그리운 곳이 었다. (에어비앤비 운영X)
세번째는 두 가족이 함께한 숙소인데 비슷하게 생긴 2층 빌라 단지였고, 초등학교 근처라 2층에서 내려다보면 초등야구부 학생들이 훈련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였다. 가장 최신식 숙소였고, 복층에 층마다 화장실이 있어 두 가족이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다. 태풍때문에 미야코지마에 고립되었을 때, 저렴하게 연장해준 곳이다.(오키나와 지역은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지 태풍 때 적은 비용으로 연장해준다는 말만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이어서 새삼 배려에 감사했다. 원래 숙박비에 1/3정도의 가격이었다.)
사람들마다 성향이 달라서 어디가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가족은 보통 미야코지마에 오면 일주일은 넘게 지내고, 물놀이에 진심이라 1일 2바다를 가느라 소금기가 가득한 수영복과 땀에 젖은 옷을 마음껏 세탁할 수 있고, 가끔 늦게 야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을 택하다보니 늘 에어비앤비를 선택하는 것 같다. 그리고 한 곳에 베이스캠프삼고 지내다 가는 편이다.
이라부섬에도 풀빌라 좋은 리조트들이 있고, 본 섬에 유명한 대형리조트들도 있다. 히라라 시내에도 디자인이 훌륭한 리조트도 많다. 무엇보다 미야코지마는 무조건 숙소를 빨리 잡아야한다. 보통 일본여행시 몇 개월전에 열리는 반면 미야코지마는 보이면 그냥 예약을 해놓는 것이 마음도 편하고 금액도 저렴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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