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issue

[과학영화리뷰] 코어(The Core)

앗동동 2022. 12. 15. 16:10

줄거리 및 대략적인 정보

2003 개봉

존 아미엘 감독

아론 에크하트, 힐러리 스웽크 주연

평점: 8.16

 

 미국 정부가 만든 인공지진을 일으키는 비밀병기로 인해 새가 날아가다가 건물에 부딪히고, 인공심장박동기를 부착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기계가 작동하지 않아서 죽는 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지구 물리학자인 주인공은 지구자기장이 약화되고 있다는 관측값을 가지고 지구의 외핵의 회전이 멈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전문가와 함께 지구 내부로 들어가서 핵폭탄을 이용하여 지구 외핵의 회전을 일으켜 지구 자기장을 다시 회복한다는 내용입니다. 

 

지구 내부 구조

  지구는 층상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일 바깥에 지각이 존재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맨틀, 외핵, 내핵으로 구성되어 있고, 핵은 상태에 따라 액체인 외핵, 고체인 내핵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지구의 대부분은 차지하는 맨틀은 약간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어 대류에 의해 움직이는 연약권과 암석권은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각변동을 일어나게 만듭니다. 무거운 원소인 철과 니켈이 가라앉아서 만들어진 핵은 그나마 압력이 낮아 액체상태인 외핵 압력이 더 높아서 고체상태인 내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모든 지구의 내부 층상구조는 지진파에 의해 연구되어 알려졌습니다. 

 

지구 자기장의 역할

 액체상태의 철과 니켈이 이동하면 자기장을 만들게 되는데 외핵의 움직임에 의해 지구는 자기장을 가지고 있고, 지구자기장으로 인해 우주에서 오는 여러 우주선(cosmic ray)과 태양풍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지구 자기장이 없어져 태양풍이나 우주선이 직접 지구에 도달하여  금문교가 녹아서 무너지고, 사람이 화상을 입는 등의 피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 화상을 입는 정도가 아니라 불 타 없어질 정도로 강한 빛이 도달할 것이라 예상됩니다. 자기장으로 인해 걸러져 들어오던 여러 전자기파가 직접 지구에 도달한다면 전자레인지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침반이 항상 북쪽을 가리키는 이유가 지구 자기장 때문인데 이것 또한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철새들이 철마다 이동하는 장소를 정확하게 아는 것도 시각적인 기억보다 자기장에 의한 방향감각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이 또한 불가능할지 모릅니다.

 

해외에서의 반응

'마법같은 영화'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의 지구가 스스로 파괴될 것입니다.'

'공상과학 시나리오 작가가 어울립니다.'

'극장 밖에서 아직 탐험할 수 없는 이전에 보지 못한 환경으로 시청자를 안내합니다.'

'완벽한 영화는 아니지만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예측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건전한 서스펜스와 특수효과를 제공합니다.'

'진짜 과학과 거대한 방사성 돌연변이가 없는 구식 영화입니다.'

'음모가 억지스럽습니다.'

'중간 정도의 기대와 불신을 완전히 중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시작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오류는 많은 영화이나 긴장되는 순간과 지구 내부의 모습을 눈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영화라서 지루하진 않습니다. 다만 해외반응에서 볼 수 있듯이 여러 오류가 많이 존재해 과학영화가 아니라는 평도 많은 영화입니다. 짧은 시간에 지구 내부로 들어가는 우주선을 어떻게 만들 수 있는가, 압력과 열을 견디는 신소재가 과연 존재하는가, 내핵에 핵폭탄을 터트렸을 때 방사선 문제는 어떻게 되는가 등에 관한 여러 점은 의문으로 남으나 공상과학영화로 본다면 흥미 있게 볼 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