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ce issue

플랜테리어

앗동동 2022. 12. 19. 16:57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꾸미는데 관심이 생긴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오늘의 집'이나 '집 꾸미기'와 같은 앱들도 급성장하고, '노르딕 네스트'나 '로열 디자인'과 같은 사이트에서 북유럽 인테리어 제품을 손쉽게 직구할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각 사이트에서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서 인테리어 하는 팁도 공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플랜테리어입니다. 

Plant + Interior 

계속된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사람들은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고자 집안 곳곳에 식물이나 화분으로 인테리어를 하는 것으로 자연친화적이며, 공기정화에도 도움을 주고 자연 속에서 느끼는 심신의 안정감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식물이 인간에게 주는 안정감에 관한 연구가 많이 있고, 초록색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도 많이 알려져있습니다. 집안에 식물을 배치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어떤 식물이 도움이 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해 집안에서 대표적으로 많이 기르는 식물을 예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집안에서 식물관리 요령

식물이 자라는데 필요한 것은 크게 세 가지 입니다.

햇빛, 통풍, 물

이 세 가지 모두 식물에 따라 어느 정도가 필요한 지 다릅니다. 다만 꼭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이 있는 반면에 물을 많이 주면 과습으로 인해 쉽게 초록별로 떠나버리는 식물이 있는가 하면, 햇빛을 많이 쬐어줘야 하는 식물이 있는 반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타버리는 식물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식물 모두 공통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것은 통풍, 즉 환기입니다. 적절한 물과 햇빛이 주어지더라도 식물이 시들하거나 건강하지 못할 경우 환기를 해줬는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통풍으로 인해 식물의 과습이 해결되기도 합니다. 식물을 많이 재배하는 가정에서는 식물용 써큘레이터를 따로 구비하여 통풍에 노력을 기울이기도 합니다. 

장소별 적합한 식물

주방에서는 요리로 인한 유해물질이 많이 나옵니다. 주방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난 스킨답서스가 주방에서 가장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특히 스킨답서스는 관리가 쉽고 잘 자라기 때문에 행잉으로 키워 배치도 쉽습니다. 유해가스를 잘 흡수하는 식물 중 잎이 풍성하면 조리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잎이 직선 위로 쭉 뻗은 산세베리아도 창틀 등의 틈새 공간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햇빛이 잘 들지 않기 때문에 음지식물이 적합합니다. 그리고 습기가 있는 환경에 적합한 보스턴고사리를 행잉으로 키우기 적합합니다. 아무리 음지식물이라고 해도 햇빛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달에 2~3번 정도는 자리를 옮겨 햇빛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잠을 자는 침실에는 관리가 쉬운 식물이 적합합니다. 식물로 인해 방에 자연적인 느낌을 가져와 평온하고 긍정적인 환경을 조성하여 잠자리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이 됩니다. 식물이 낮에 광합성을 하여 산소를 배출하고, 밤에는 호흡을 하기 때문에 산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냐고 할지도 모르겠으나 식물이 호흡으로 사용하는 산소의 양은 수면의 질에 영향을 미칠 만큼 크지 않고 오히려 낮의 광합성으로 인한 산소배출량이 크기 때문에 식물을 두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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